RTX3090 실물 유출...골리앗 그래픽카드..?

안녕하세요 태식입니다.

 

곧 출시될 GeForce RTX 3090의 새로운 사진이 트위터를 통해 유출되었습니다. 그리고 유출된 사진에서 확인된 RTX 3090은 예상 범주를 뛰어넘는 수준의 크기였는데요...

 

RTX3090, RTX 2080 크기 비교사진

 

해당 그래픽카드는 3슬롯 수준의 두께를 가지고 있으며, 그리고 위와 아래 모두 1개의 쿨링팬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RTX2080레퍼런스모델의 경우 탑재되어있는 쿨링팬이 90mm플라워팬임을 미루어보면 이번 3090에 탑재된 쿨링팬의 크기는 대략 120mm정도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기존에 유출되었던 그래픽카드 모델링사진과는 달리 전체적으로 블랙 컬러가 통일되어 보이는 것도 특징이죠.

 

후면 비교사진

이번 그래픽카드가 더욱 특이한 점은 바로 후면에도 쿨링팬이 탑재되었다는 점인데요. 이는 전면부에 탑재된 쿨링팬과 동일한 사이즈로 보이고(120mm...) pcb기판 후면에 따로 탑재된 레이트레이싱, dlss용 칩셋의 발열을 더욱 효과적으로 해소하기 위함이 아닌가 하는 추측들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왜 이런 디자인을 채택했는지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물론 발열제어에 도움이 된다면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저런형태의 복잡한 디자인의 히트싱크는 단가가 올라가고 이는 제품가격의 상승에 직결되기 때문에 소비자입장에서는 좀 이해하기 힘든 면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런 거대한 히트씽크디자인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또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호환성입니다.

 

그래픽카드 라이저 설치

최근 컴퓨터를 꾸밀때 유행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led가 없는 백플레이트가 아닌 컴퓨터 내부를 볼때 led가 있거나 쿨링팬이 돌아가는 모습이 보이도록 하는 라이저 킷을 구매해 라이저형태로 설치하는 것인데요.  이를 지원하는 케이스가 많은 것도 아니고 케이스의 가격이 그리 낮지도 않습니다. 물론 요즘 케이스시장에서 저가형케이스들도 라이저를 종종 지원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이 2슬롯크기의 그래픽카드를 겨우지원하는 정도이고 히트씽크의 두께때문에 약 2.5슬롯정도까지 가는 그래픽카드는 지원하지 않을 뿐더러 케이스옆면에 너무 붙게되어 쿨링성능이 떨어지는 악영향을 끼칠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유출된 사진에 의하면 3090은 대략 3슬롯의 두께를 가지고 있고 시장에서 이러한 두께의 그래픽카드 라이저를 지원하는케이스는...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비레퍼런스 모델들의 쿨링솔루션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레퍼런스모델들보다 더하면 더 했지 얇을 가능성은 적어보이고 아마 RTX3070이상의 모델을 라이저해서 사용하려면 케이스도 고가형 케이스의 선택이 필수가 되지 않을까싶습니다. 두께도 두께지만 길이도 상당해서 어지간한 케이스에서는 들어가지도 않을듯 하고 저 우람한(?)히트싱크를 보면 무게도 상당해보여서 그래픽카드 지지대의 구매도 필수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