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트림 IT/EXIT

안녕하세요 태식입니다.

 

요즘 커뮤니티 어딜 가도 애플코리아와 관련해서 이건 선 넘었다, 애플코리아 진짜 미친거 아니냐 하는등 많은 유저들의 원성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동안 애플코리아에 대한 한국애플 사용자들의 불만은 항상 조금씩 있었지만 지금처럼 엄청난 규모로 대동단결해서 애플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건 매우 보기드믄 일인데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가로수길 애플스토어

사건의 발달은 클리앙이라는 하드웨어 커뮤니티의 한 애플유저가 26일에 올린 게시글이었습니다.

 

 

<원본 글> (정독하시면 정말 혈압이 오릅니다.)

 

빅서게이트, 사람 바보 취급하는 애플 코리아 : 클리앙

+ 현재 이 문제에 대한 국민 청원을 요청했습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CTm0Dh * * * 제가 지난 저녁에 겪은 황당 사건을 공유드립니다. 좀 길지만 꼭 한번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너무

www.clien.net

애플의 '빅서 게이트'...이것도 소비자 탓?

 

해당 글을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해당 유저는 2014년형인 구형맥북프로를 사용중인데요. 맥북을 켰더니 알림창에 새로운 MacOS인 '빅 서'로 업데이트 하라는 알림창이 떳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사용자들이라면 별 생각 없이 업데이트를 누르겠죠? 운영체제 업데이트하는데 시간만 좀 오래걸리지 문제될건 거의 없으니까요. 그래서 해당 유저도 업데이트 버튼을 누르게 됩니다.

 

해당 유저에게는 재앙의 시작이었습니다. 

 

업데이트 후 갑자기 블랙스크린이 뜨며 먹통이 되는 일명 '벽돌'이 되어버린 것이죠. OS업데이트 중 생긴 문제이기 때문에 유저는 당연히 애플스토어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그에게 돌아온 답변은 

 

"무상보증기간이 끝났기 때문에 AS비용 50만원을 내셔야합니다."

 

였습니다. 이때 동일기종의 중고가는 평균 40~50대였고, 더군다나 '애플'에서 배포한 정식OS 업데이트 중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제조사가 아닌 사용자인 자신에게 AS비용을 부담하라는 게 어이가 없었죠. 그렇게 말다툼 후에 집으로 돌아온 유저는 인터넷에 '빅서벽돌'이라고 검색을 했더니..

 

구글 검색 결과

해당 문제는 유저 개인, 혹은 소수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구형 맥북모델에서만 발생하는 증상이었고 이는 결국 '빅서' OS자체의 결함이 충분히 의심되는 상황이었죠. 다음날, 해당 유저는 애플스토어를 다시 찾아갔고 해결책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기계처럼 "무상수리는 불가능합니다."라는 말만 되풀이 할 뿐이었고, 동일증상이 매우 많이 발생한다는 것은 그저 루머로 일축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엔지니어가 제품의 I/O보드만 고장난 거라 해당 부품만 끄면 정상작동이 된다고해서 그렇게 수리 아닌 수리를 받고 돌아옵니다. 그런데 짜잔! 와이파이 연결이 불가능해졌습니다 ㅋㅋㅋ 벽돌 다음은 와이파이가 안되는 노트북에 유저는 열받을 대로 열 받고 다음날 또 또 애플스토어를 방문합니다.

(이정도면 해당 유저의 멘탈에 감동받을 정도...)

 

세 번의 방문 끝에 이런저런 입씨름을 하고 드디어! 드디어 애플스토어의 매니저를 만나게 됩니다. 지금까지의 상황을 매니저에게 모두 설명하였고 유저의 말을 들은 매니저는 '업데이트 또한 고객님의 선택이었다', '원래 AS기간이 지난 구형제품 사용에는 주의하셔야한다.' 등 어이없는 말만 반복하다가 유저의 역지사지를 생각해보라는 말에 마지막 폭탄을 터뜨리고 맙니다.

 

"저에게 그런 문제가 발생한다면 구형기기를 사용하는 제 책임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말을 들은 유저의 반응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624979 원글에서 캡쳐

그 자리에서 자신의 맥북을 책상에 내리쳐 부숴버렸습니다. 아주 박살을 내버렸죠. 이때 부서진 건 맥북뿐만 아니라 그의 애플에 대한 애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과연 이러한 애플코리아의 대처는 기업적으로 올바른 행동이었을까요? 글쎄요, 현재 이러한 증상은 세계 각국에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또한 해당 증상과 관련된 AS에 대한 글이 많이 올라오는데요. 독일의 경우에는 비용에 대한 언급 전에 일단 문제가 발생하였으니 AS센터에 입고하면 처리해주겠다는 답변을 주었다고 합니다.

 

애플코리아는 대체 왜...

 

그에 비하면 애플코리아의 대처는 정말 이해가 안되는 행동이죠. 더군다나 애플코리아가 구설수에 오른 것은 하루이틀도 아닙니다. 항상 국내에 애플의 신제품이 발매될때는 국내가격(물론 애플코리아가 아닌 본사의 지침일 수도 있지만 일단 애플코리아 또한 논란이 되었죠.), 신제품, 혹은 애플의 기타 제품들에 문제가 발생하였을 경우 유독 불친절한 고객응대 등 국내의 수많은 애플유저들은 그동안 쌓여온 것이 많았죠.

 

그리고 이번 애플의 '빅서 게이트'는 이렇게 쌓여왔던 애플유저들의 분노가 끓는점을 넘어서게 되는 계기가 되어 수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논란이 된 것이라고 추측됩니다. 현재 이후로 애플코리아의 대처는 딱히 밝혀진게 없습니다. 다만 해외를 통해 이번 '빅서 게이트'의 해결방법이 공유되고 있는데요. iPhone Tricks 라는 대형 해외 애플 커뮤니티에 올라온 것을 번역한 글입니다. 

 

 

빅서벽돌현상 찾아보니 해결방법이 나오긴했나봐요.. : 클리앙

당신이 최근에 출시 된로 업그레이드 이전 맥북 프로 모델과 계획을 소유하는 경우맥 OS 큰 Sur 업데이트 ,하지 마 !macOS 11.0.1이 컴퓨터를 손상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우리는 단지 봤는데우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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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해당 글 또한 마지막부분에서 이 방법으로도 안되면 결국 보드를 as받아야된다는 말로 끝내는 만큼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일반적인 증상에서는 어서 제조사측에서 리콜과 같은 조치를 취해줘야할텐데.. 속히 빠른 애플의 대처를 기대해봅니다..

 

재밌게 보셨다면 공유 한 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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